강민창 전 치안본부장 사망, 누구? 고 박종철 열사 사망 원인 쇼크사 위장

사진=연합뉴스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사망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발언한 인물로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소견이 나왔음에도 단순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창 전 내무부 치안본부장은 지난 6일 오후 11시4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가족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1933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강 전 본부장은 6·25전쟁이 일어나자 사범학교를 중퇴하고 전쟁에 참전했다. 종전 후 경찰에 입문해 1986년 1월 제10대 치안본부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강 전 본부장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1993년 유죄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