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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x‘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재회…‘라이프’ 기대되는 이유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x‘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재회…‘라이프’ 기대되는 이유

기사승인 2018. 07.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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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JTBC 하반기 기대작이 출격한다. '라이프'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수연 작가와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가 다시 한 번 뭉치는 작품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임현욱)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승우를 비롯해 이동욱,원진아,유재명,문소리,문성근,이규형,천호진,엄혜란,김원해,태인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그간 의학 드라마는 많이 있어왔지만 '라이프'는 '비밀의 숲'이 여타 법정드라마와는 달랐던 것처럼, 또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예정이다. '라이프'는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웰메이드를 완성할 계획이다.


'비밀의 숲'을 쓴 이수연 작가는 장르물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을 만큼 데뷔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인물들의 심리를 세세하게 묘사하면서 사건을 밀도 깊게 진행했고, 예상할 수 없는 반전들로 결말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비밀의 숲'을 이끌었던 조승우는 극중 이성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 역을 연기했다. 배우로서 극을 완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감정 선인데 이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고도 충분히 인물을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비밀의 숲'은 제 1회 '더 서울어워즈'서 드라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수연 작가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2017년 국제 TV드라마 TOP10에 올랐다. 조승우,신혜선,유재명 등의 배우들도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장르물이 쏟아지고 있는 드라마 시장에서 '비밀의 숲'이 존재감을 남긴 건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화 같은 연출력, 이수연 작가의 필력이 큰 작용을 했기에 '라이프'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학드라마의 인기가 떨어진 만큼 '라이프'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의학드라마에서 진행되는 사건들이 겹칠 수는 있지만, '라이프'는 그 사건보단 인물들 간의 심리에 더욱 집중하며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이수연 작가는 "현실을 인정하느냐 타협하느냐, 일신의 번영이냐 초심이냐, 극적인 신념이 충돌하는 병원이 이 드라마의 무대다. 의료계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고, 어떤 문제가 잠재돼 있으며 그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이 극을 썼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조승우와 마찬가지로 '비밀의 숲'에서 활약했던 신혜선,유재명,이규형이 '라이프'에도 등장하며 '도깨비'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이동욱과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연기력을 입증했던 신인배우 원진아의 활약도 기대가 모아진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이수연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라이프'에 대한 기대는 크다. 여기에 조승우의 재합류 역시 기대를 상승시킨다"라며 "최근 드라마 시장에 의학드라마의 존재감이 미미해졌지만 '라이프'가 드라마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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