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영장실질심사 받는 이명희 | 0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정재훈 기자 hoon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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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전기사 등 11명을 상대로 24차례에 걸쳐 고성, 욕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월 31일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이후 한 달간 피해자와 참고인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피해자를 상대로 한 상습폭행 사례를 확인해 추가로 입건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이 전 이사장을 비공개로 소화하는 등 조사를 이어갔다.
이 전 이사장은 언론에 공개된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