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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목표는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목표는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기사승인 2018. 07. 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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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2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재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이재근 선수촌장과 태권도·양궁 등 주요 8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의 779명의 선수와 임원 181명 등 총 960명을 파견한다.

한국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육상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의 김서영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노린다. 골프, 핸드볼, 역도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19개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재근 선수촌장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선수 귀화 등 여러 종목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할 것”이라며 “일본의 금메달 전망을 지난 대회보다 10개 정도 많은 60개로 상향 조정하고, 우리의 목표를 10개 정도 줄인 65개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이 선수촌이라는 현장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이 밤낮없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리라 단언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조 선수단장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와 감독들의 각오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할 수 있다’ ‘죽기 살기로 하겠다’ ‘지면 안 된다’ ‘하나로 뭉치다’ 등 이러한 각오가 경기가 끝나는 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종합 2위의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엔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달 28일 체육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자 농구 3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 개회식에도 역대 국제대회 11번째로 공동 입장한다.

이에 대해 하숙례 여자농구 코치는 “최근 통일농구를 하면서 북측의 전력이 좀 평가됐기 때문에 선수단 구성 등이 결정 나면 빠른 시일 내에 조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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