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산하 혁신성장본부가 10일 국가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국책·민간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혁신성장본부는 혁신성장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지난달 설립된 민관 합동조직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현대경제연구원 등 국책·민간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국가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참석자 간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민간이 관심을 두고 있지만 실제 사업 구현은 쉽지 않은 곳에 정부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에너지 분야 등을 유망분야로 꼽고 핵심인재 양성과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부는 앞으로 학계, 기업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및 산업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적정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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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본부가 10일 국가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국책·민간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기재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