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정숙 여사, 인도영화 ‘당갈’ 실제 주인공 만났다

김정숙 여사, 인도영화 ‘당갈’ 실제 주인공 만났다

기사승인 2018. 07. 10. 19: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영화 '당갈' 실제 주인공 만난 김정숙 여사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에서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인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 씨(오른쪽)와 두 딸 중 언니인 ‘기타’(왼쪽에서 두 번째)와 동생 ‘바비타’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현지시간) 오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인도 영화 ‘당갈’의 실제 주인공을 만나 영화의 감동을 이어갔다.

당갈은 2010년 영연방 경기대회에서 인도 여성 레슬링 선수 처음으로 금메달(55kg)과 은메달(51kg)을 획득한 기타 포갓과 바비타 포갓 두 자매 선수와 그들을 레슬러로 키워낸 아버지 마하비르 싱 포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016년 개봉돼 인도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한국에는 지난 4월에 개봉됐다.

김 여사는 인도 방문을 앞둔 지난 4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인도인 유학생들과 함께 당갈을 보고 “영화 속 이야기가 인도는 물론 한국 사회, 그리고 전 세계의 여성에 큰 울림을 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여사는 포갓 가족을 만나 “영화 당갈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기타와 바비타 자매, 부모·자식 간의 갈등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를 보면서 한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인도가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서울에서의 영화 상영 중 기타 포갓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도 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에서 김 여사가 인도 관객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 나며 감동을 나눴던 에피소드도 이날 화젯거리가 됐다. 김 여사는 포갓 가족의 이야기가 세계 곳곳의 젊은 여성에게 많은 영감을 준 만큼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당부하고 마하비르 싱 포갓의 건강을 기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