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카로 가는 길’ PD “하현우의 재발견, 여자친구 허영지 반응 궁금”

'이타카로 가는 길' 하현우 /사진=김현우 기자

 '이타카로 가는 길' PD가 하현우를 재발견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음악 예능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 소유, 김준현, 민철기 PD가 참석했다.

이날 민철기 PD는 그간 음악프로그램을 해온 것에 대해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도 "이상하게 음악 프로그램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민 PD는 "제가 했던 음악프로그램은 그 안에 음악도 있고 웃음도 있고 여러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번에 야외 음악 예능은 처음이고 그간 스튜디오물만 주로 하다가 야외에선 첫 도전이다"라며 "하현우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기획하던 걸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전포인트로는 '하현우'를 꼽았다. 민 PD는 "하현우의 재발견이라고 봐야 한다. 예능 초보인 하현우가 버라이어티 처음 출연한 거다"라며 "여자친구분(허영지)이 이걸 보고 더 사랑이 굳건해지거나 떠나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 만큼 인간 하현우의 모습을 보게 될 거다. 이홍기, 소유, 김준현 씨 있지만 평소 윤도현씨랑 워낙 친했다. 나머지 세 멤버와 특히 친해지고 이 분들과 그려지는 케미가 기대가 된다. 회가 갈수록 그것들이 증폭될 것이다. 이 멤버들의 앞으로 케미가 어떻게 변할지를 봐달라"고 꼽았다.

한편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된 노래 영상 조회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복면가왕' '수상한 가수'를 연출한 민철기 PD의 신작.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윤도현과 하현우를 비롯해 이타카로 향하는 여정에는 이홍기와 소유, 김준현이 합류한다. 오는 15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