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폼페이오,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 강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적인 해법을 발전시키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폼페이오 장관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주둔한 미군과 연합군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부대원들의 희생과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그는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안보를 지키고 아프가니스탄 국민에게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대해 격려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날인 9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도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한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고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