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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미국 온라인 유기농 기업에 330억원 지분투자

GS리테일, 미국 온라인 유기농 기업에 330억원 지분투자

기사승인 2018. 07. 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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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라이브마켓 본사 내부 모습. 스라이브 마켓은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이고 쉽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을 회사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
GS리테일이 신성장동력을 위해 해외 온라인 유기농 회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0일 미국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Thrive Market, Inc)의 주식을 약 330억 원(3000만 달러)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이 해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 20일경 주식 취득 확인서를 수취함으로써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미국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MEAL KIT) 시장을 확인하고 자체 론칭한 ‘심플리쿡’에 이어 새로운 온라인 유기농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라이브 마켓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 상품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해 GS리테일의 경쟁력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GS25, GS수퍼마켓, GS fresh, 랄라블라 등 자사 유통채널에서 스라이브 마켓의 다양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국내 유기농 상품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스라이브 마켓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라이브 마켓은 유료 멤버십 기반의 유기농 상품을 알뜰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국 이커머스기업으로 2015년 7월에 설립됐다. 이 업체는 연 회비(60달러)를 지불한 멤버십 고객에게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유기농 상품 대비 25~50% 알뜰하게 제공하는 차별화 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스라이브 마켓은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고 올해 상반기 기준 53%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2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이 국내에는 없는 차별화 된 사업 모델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라이브 마켓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편의점, 수퍼마켓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향후 투자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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