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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당신의 하우스헬퍼’ 고원희 위기…끝까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친절한 리뷰] ‘당신의 하우스헬퍼’ 고원희 위기…끝까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8. 07. 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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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우스헬퍼'
실수로 쏟은 와인 한 잔으로 인해 하석진과 고원희가 위기에 처했다.

지난 11일 방송 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파티에 동행한 김지운(하석진)과 윤상아(고원희)가 위기에 봉착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한번 입고 환불할 요량으로 구입한 상아의 옷에 권진국(이지훈)이 와인을 쏟은 것. 초라해지고 싶지 않았던 상아가 어쩌면 그 누구보다 가장 초라하게 보일 상황이 일어나고 말았다.

지운에게 문을 열었지만, 막상 아버지의 유품과 오랜 물건들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다영. “이 아이들의 목표를 결정해주는 거죠. 그러니까 이 아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지 알려주는 겁니다”라는 지운의 조언을 듣고 당장 쓰이지 않을 물건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집이 깨끗해지고 있는 가운데, 강혜주(전수진)의 소개를 받은 상아와 부동산 앱을 본 한소미(서은아)가 다영의 집으로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어색하고 민망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집과 돈이 필요했던 세 사람은 하우스메이트가 되기로 결정했다.

혜주의 주도하에 다영, 상아, 소미의 입주 파티가 열렸고 절친했던 몽돌 삼총사의 묵은 감정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고교 시절 자신의 집이 망했다는 사실을 소문낸 사람이 다영이라고 오해했던 상아. 하지만 술에 취한 소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상아야 미안해. 내가 그랬어. 내가 그때 정말 힘들었었거든”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았다. 시간이 흐른 만큼 오히려 다영과 상아가 소미를 다독이며 몽돌 삼총사에서 이제 하우스메이트가 된 세 사람의 관계도 다시 돈독해졌다.

다영과 소미가 출근한 뒤, 집에서 비즈 아르바이트를 하던 상아. 친구에게 전화가 오자 당황한 상아는 진주를 밟고 넘어지고 말았다. 상아의 사정을 아는 사람은 다영, 혜주, 소미뿐이었지만 다들 사정이 있었고, 결국 청소를 하러 온 지운이 상아와 병원에 동행했다. 개인적인 부탁은 “정말로 제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에요”라던 지운은 상아의 간곡한 요청에 친구의 약혼 파티에도 동행하기로 했다.

상아는 파티에 입고 갈 옷을 사기 위해 지운과 함께 백화점에 향했다. 고가의 옷을 결제하며 한번 입고 환불 할 생각이라는 상아의 말에 지운은 화를 냈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그렇게 중요해요?”라는 질문에 “나한텐 중요해요. 제 상황이 좋으면 이렇게까지 안 해요. 친구들한테 보여주기도 들키고 싶지도 않아요. 더 초라해지기 싫다고요”라는 상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표정에 지운도 이번만큼은 눈감아주기로 했다.

다행히 파티에서 지운 덕분에 체면은 세웠지만, 위기는 갑자기 찾아왔다. 파티장에 뒤늦게 들어온 권진국(이지훈)이 상아에게 다가오다가 발을 삐끗하여 들고 있던 와인을 상아 쪽으로 쏟아버린 것. 상아가 환불을 염두에 두고 재킷을 살 때, “미리 말해두지만 전 책임 안 집니다. 이 일로 윤상아씨가 더 초라해져도 책임 안 진다구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지운. 그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와인 세례를 받게 된 상아는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지운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꽃미남 하우스헬퍼를 소재로 광고 기획안을 제출한 다영. 회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제안자에 안진홍(이민영) 차장 이름이 적혀있었고, 기획안을 뺏긴 다영은 여전히 업무와 상관없는 심부름만 해야 하는 처지였다. 광고 기획안의 향방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해지는 ‘당신의 하우스헬퍼’, 오늘(12일) 오후 10시에 7,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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