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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조코비치, 윔블던 준결승서 맞대결…페더러 탈락

나달-조코비치, 윔블던 준결승서 맞대결…페더러 탈락

기사승인 2018. 07.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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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조코비치
13일 오후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노바크 조코비치(왼쪽)과 라파엘 나달 /사진=AP연합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400만 파운드·506억여원)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47분의 대접전 끝에 3-2(7-5 6-7 4-6 6-4 6-4)로 이겼다. 이로써 2011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4강 고지를 밟은 나달은 2008·2010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 희망에 도전한다.

이 경기에 앞서 조코비치는 또한 니시코리 게이(28위·일본)를 3-1(6-3 3-6 6-2 6-2)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2011년·2014·2015년 등 윔블던에서 총 세 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2016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나선다.

나달과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26승 25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나달이 2연승을 거뒀으며 잔디 코트 세 차례 대결에서도 나달이 2승 1패를 기록한 바 있어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혈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을 상대로 먼저 1·2세트를 따낸 후 3세트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잡고도 2-3(6-2 7-6<7-5> 5-7 4-6 11-13) 역전패를 당했다.

윔블던에서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 페더러는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앤더슨의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를 잡고 4강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3게임을 연속으로 헌납, 4시간 13분이 걸린 접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앤더슨은 지난해 US오픈 준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4강에 두 번째로 진출했다.

웜블던 대회 준결승전은 13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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