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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생 한국인 기대수명 82.4세, OECD보다 1.6세 길어

2016년생 한국인 기대수명 82.4세, OECD보다 1.6세 길어

기사승인 2018. 07.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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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1.6세 길지만,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국민 비율은 OECD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OECD 평균(80.8세)보다 1.6세 길었다. 기대수명은 그해 태어난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을 말한다.

일본으로 84.1세로 기대수명이 가장 길었다. 이어 스페인(83.4세), 스위스(83.7세) 등의 순이었다. 라트비아(74.7세), 미국(78.6세)은 낮은 편이었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15세 이상 인구 비율(2016년)은 한국(32.5%)과 일본(35.5%)이 가장 낮았다. 캐나다(88.4%)와 미국(88.0%)은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했다.

OECD가 산출한 연령 표준화 사망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2015년)은 인구 10만 명당 168.4명으로 멕시코(114.7명), 터키(160.8명)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 201.9명 대비 33.5명 적었다.

우리나라의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2015년)은 인구 10만 명당 37.1명으로 일본(32.3명) 다음으로 낮았다. 뇌혈관질환 사망률(61.7명)은 OECD 평균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2015년)은 25.8명으로 OECD 중 가장 높았다.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었다.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임상간호사도 인구 1000명당 6.8명으로 OECD 평균 9.5명 대비 2.7명 적었다.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한해 17회로 OECD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회원국 평균 7.4회보다 2.3배나 높은 수준이다. 일본(12.8회)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외래진료 횟수가 많았고, 스웨덴(2.8회)과 멕시코(2.9회)가 가장 적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규모는 7.6%로 OECD 평균 8.9%보다 낮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7.8%)와 GDP 대비 장기요양지출비의 비중(0.9%)은 OECD 국가 중 낮은 편이지만,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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