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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탬파베이 데뷔전서 멀티히트 ‘기분 좋은 신고식’

최지만, 탬파베이 데뷔전서 멀티히트 ‘기분 좋은 신고식’

기사승인 2018. 07.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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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즈 시절 최지만 /사진=AP연합
최지만(27)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탬파베이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233에서 0.265(34타수 9안타)로 올렸다.

이날 경기는 최지만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지난달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이후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다가 한 달 만인 11일 탬파베이의 25인 로스터에 합류하며 빅리그 무대에 섰다. 밀워키 소속이던 지난달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통산 첫 만루홈런을 터트린 이후 32일 만이다.

최지만은 1회 말 2사 1·2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인 우완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 나가던 3회 말에는 1사 2·3루 기회에서 3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의 첫 안타가 터진 것은 탬파베이가 1-2로 끌려가던 6회 말이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짐머맨의 체인지업을 밀어치며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는 또 7회 말 C.J. 크론의 좌월 3점 홈런으로 4-2로 역전한 뒤 바로 타석에 들어서 짐머맨과 풀카운트 상황에서 2루타를 날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템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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