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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장애인지원센터 ‘이네이블링 빌리지’ 방문

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장애인지원센터 ‘이네이블링 빌리지’ 방문

기사승인 2018. 07.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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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룽 총리 부인 호칭 여사와 보조기구 시연장 등 시설 둘러봐
"한국도 장애인 정책 있지만 싱가포르에 배울 점 많은 것 같다"
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장애인 지원센터 방문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리센룽 총리 부인 호칭 여사와 함께 싱가포르의 장애인 사회통합 지원센터인 ‘이네이블링 빌리지’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2일 오전(현지시간) 리센룽 총리 부인 호칭 여사와 함께 장애인 사회통합 지원센터인 ‘이네이블링 빌리지’를 찾았다.

이네이블링 빌리지는 싱가포르 사회가족개발부 주도로 조성된 장애인 커뮤니티 시설이다.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관련 직업훈련센터부터 장애인 고용 카페와 식당, 첨단 보조기구 시연장, 체육관, 의료클리닉, 예술작품 판매 아트숍을 갖췄다.

2015년 12월 개소식 당시 리 총리가 참석했고 호칭 여사가 2016년 8월 미국 국빈방문 때 공식 만찬에 들어 화제가 된 발달장애아의 공룡그림 손가방도 이곳에서 판매 중이다.

이날 김 여사와 호칭 여사는 이네이블링 빌리지에 도착해 구 걱 분 대표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애인 보조기기 시연을 함께 지켜봤다. 이어 아트숍을 찾아 발달장애인이 그린 작품으로 만든 머그컵, 노트, 가방도 살펴봤다. 김 여사는 부모가 장애를 지닌 아이를 잃어 버리는 일을 막기 위해 만든 스마트워치를 보며 “이것은 장애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도 필요한 물건”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김 여사는 호칭 여사에게 평창패럴림픽 때 사용했던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을 선물로 건네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청와대에서도 여러 가지를 하는데 이 에코백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지역 주민도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라며 “우리나라도 여러 (장애인 관련) 정책들이 있지만 싱가포르에서 배울 점들도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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