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낙연 총리, 아프리카·중동 3개국 공식방문

이낙연 총리, 아프리카·중동 3개국 공식방문

기사승인 2018. 07. 12. 18: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케냐·탄자니아·오만과의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총리실 "외교 다변화를 통한 외교지평 확대 기대"
에티오피아 특사와 악수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아바둘라 게메다 에티오피아 총리 특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9∼26일 케냐·탄자니아·오만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12일 밝혔다.

이 총리의 케냐 방문은 국무총리로서는 6년 만이다. 이 총리는 19~21일 케냐 방문 중 케냐타 대통령을 만나 교역·투자 확대, 한국 기업의 인프라·에너지 분야 진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케냐 진출에 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사무소 방문, 세계식량계획(WFP) 식량원조 전달식, 현지 동포와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일정도 소화한다.

또 이 총리는 21∼23일 탄자니아 방문에서는 마잘리와 총리와 회담하고 개발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를 협의한다. 두 나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외교관·관용여권 사증면제 협정도 맺을 예정이다. 이 총리의 탄자니아 방문은 1992년 수교 이래 26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정상급 방문이다.

이 총리는 마잘리와 총리 면담을 마친 후 마구풀리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총리는 개발협력 사업 현장 방문, 한·탄자니아 비즈니스포럼, 동포·지상사·코이카 봉사단원 대표 초청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23∼25일 오만 방문에서는 아싸드 알 사이드 대외관계 담당 부총리와 회담한다. 에너지·건설·인프라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시티, 보건·의료, 방산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협력을 협의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의 이번 아프리카·중동 지역 방문은 한국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방문 대상국들의 협력과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 아프리카·중동 3개국 방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한다. 국무총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먼거리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인 제안에 따라 전용기를 이용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 총리가 평창겨울올림픽 성화 채화식 참석을 위해 그리스를 방문하기 직전 청와대 참모를 통해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쓰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