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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서수남,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딸 유골, 화물 비행기로 왔다”

‘마이웨이’ 서수남,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 “딸 유골, 화물 비행기로 왔다”

기사승인 2018. 07. 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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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수남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서수남이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날 서수남은 믿었던 아내가 빚 10억을 남기고 도망간 사연을 털어놓으며 “재산 중에 가장 먼저 날아간 건 현금이었고, 그다음 집이었다. 셋방 얻을 돈이 없을 정도로 비참했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무릎을 꿇고 1년만 살게 해달라고 했는데 봐주지 않더라. 후로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대인기피 현상, 사람들 만나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 같았다. ‘왜 저렇게 어리석냐’ 등의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수남은 이날 결혼했던 딸이 사망한 사실을 전하며 “딸이 남편과 다퉈서 별거를 하고 있었다.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었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와 위출혈이 있다고 빨리 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히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사망했다고 다시 전화가 왔다. 유골이 화물 비행기로 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유골을 안고 오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고 내가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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