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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격 공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격 공개

기사승인 2018. 07. 13.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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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에 친서 공개
김정은 "대통령 각하의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 훌륭한 결실 맺을 것"
"조미관계 획기적 진전, 다음 상봉 앞당겨"
김정은 친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통해 전달한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친서 작성일은 6일로 돼 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통해 전달한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친서를 첨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6일 작성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 라는 제목의 친서에서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24일 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성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다”며 “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친서 공개는 미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북한 비핵화 약속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선 전문이다.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

친애하는 대통령각하.

24일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습니다.

나는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조미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것이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 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18년 7월6일
평양

김정은 친서 번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 번역문. 친서 작성일은 6일로 돼 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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