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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창업인재 찾습니다”…‘나는 농부다’ 열기 후끈

“농식품 창업인재 찾습니다”…‘나는 농부다’ 열기 후끈

기사승인 2018. 0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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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분야 최대 창업콘테스트 ‘나는 농부다(가칭)’의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창업인재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농식품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육성해 창업 붐 확산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부터 매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나는 농부다’를 개최하고 있다.

15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는 2022년까지 농식품 벤처 3000개 육성을 목표로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개최?방송해 창업자, 투자자, 다수 국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나는 농부다’를 통해 창업인재 육성 발굴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가 파생됐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첫 콘테스트 이후 총 2500여개 창업 아이템이 발굴됐다.

특히 그동안 결선에 진출한 30개 팀 조사 결과, 이미 창업한 26개 기업의 경우 콘테스트 참여 이후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이 67% 증가했고, 예비창업자 4팀 모두 창업에 성공했다.

2015년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에코맘의 산골 이유식’의 매출액은 2014년 11억8000만원에서 2017년 55억1300만원으로 늘었다.

2016년 콘테스트에서 10위로 입선한 프레쉬벨의 경우 2018년 5월 현재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6년 2200만원의 5배에 가깝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콘테스트 창업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초기 창업기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업보육을 통해 지난해 102개 기업이 지원받았다”면서 “창업보육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2016년 대비 약 40% 상승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엽록바이오는 2016년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멘토단과 심사위원의 조언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2017년 결선 진출 및 매출액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농식품부는 전체 참가자 수 및 청년층 비중 확대, 참가팀이 체감할 수 있는 멘토링·후속지원 강화 등으로 콘테스트의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전 홍보 강화, 참여 유인책 확대, 본·결선 진출팀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내실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창업붐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층 참여를 강화하고,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추진한 일괄 멘토링 대신 대상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멘토링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11일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올해 창업콘테스트는 지역 예선, 전국 본선, 결선을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예선에서는 지역별 참가자 비중을 감안해 45개 본선진출권을 할당했으며, 본선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45개팀과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수상한 5개팀 포함 총 50개팀이 진출하게 된다.

농업, 투자, 창업 등 5인 내외 전문가가 참가팀 역량, 아이템 가치, 사업성, 기대효과 등 심사해 10개 팀을 결선 진출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결선 진출 10개팀에게 최대 2000만원 상당의 기술사업화 연구개발자금, 현장 창업보육기회 제공, 농식품벤처제품관 우선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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