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청와대 “서울광장 퀴어축제 개최 문제 없어”

청와대 “서울광장 퀴어축제 개최 문제 없어”

기사승인 2018. 07. 13. 14: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서 문제 없다는 결론 내려"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설명하는 강명진 위원장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강명진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오른쪽)이 축제 슬로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퀴어축제를 여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행사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광장을 사용하려면 사용관리에 대한 서울시 조례, 시행규칙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며 “퀴어축제는 위원회 심의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서울광장 사용은 청와대가 허가하거나 금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처음 제기된 퀴어축제 반대 청원은 사흘 전 20만명이 참여함으로써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명 참여’ 조건을 충족시켰다.

해당 청원자는 “오는 (7월) 1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퀴어 행사가 열린다”며 “퀴어라는 이유로 시민의 공간인 광장을 더럽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퀴어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변태축제를 대부분 반대한다”며 “그들의 혐오스러운 행사를 우리가 쉬고 누려야 할 광장에서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비서관은 “행사 당일 경찰에서 인력을 배치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청원인이 염려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