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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KIAT 원장, 싱가포르 중심으로 신남방 기술협력 강화

김학도 KIAT 원장, 싱가포르 중심으로 신남방 기술협력 강화

기사승인 2018. 07.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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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립 싱가포르 대학교에서 김학도 KIAT 원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싱가포르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이 발족식을 올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국제기술협력 영토를 적극적으로 늘려가며 정부의 신남방 정책 이행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이번에 양국 정부간 체결한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MOU’에 따라, 내년부터는 한-싱가포르 국제공동R&D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KIAT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글로벌 기술협력지원단(K-TAG Singapore)을 공식 발족했다. K-TAG은 해외서 활동하는 재외 한인공학인들을 모아 KIAT가 2014년 발족시킨 모임이다.

K-TAG 소속 학자들은 해외 우수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 소속돼 있는 각 산업기술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나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수 해외 파트너를 연계해주거나 기술 자문, 국제공동R&D 사업 기획 등을 지원하는 이른바 ‘글로벌 R&D 멘토’ 역할을 한다.

새로 발족한 싱가포르 K-TAG에 소속된 35명의 공학인들 역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난양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혁신청 등 국립대학 및 연구소에 재직 중이며 10년 이상의 연구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TAG 싱가포르에는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전기전자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첨단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하반기부터는 ‘재외한인공학자 활용 기술컨설팅 사업’이 시작(공고 예정)돼, K-TAG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TAG은 2014년 발족 당시에는 기술 선진국인 유럽(74명)과 미국(172명)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국내 기업의 기술협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본(53명)과 캐나다(51명)까지 점차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신남방 정책 이행의 주요 타깃 국가인 싱가포르까지 K-TAG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권 기술협력 및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의 적기 제공이 가능해졌다.

KIAT는 올해 말까지 K-TAG을 통해 활동하는 한인공학자 규모를 400여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학도 KIAT 원장은 “K-TAG 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가 매칭과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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