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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무역위 “한국산 원추 롤러베어링, 미 산업 피해없다” 최종 판정

미 국제무역위 “한국산 원추 롤러베어링, 미 산업 피해없다” 최종 판정

기사승인 2018. 07.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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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 반덤핑 관세 부과 피하게 돼
지난해 수출 6740만 달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원추 롤러 베어링(tapered roller bearing) 수입에 따른 자국 산업의 피해는 없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미국에 수출한 한국 업체들이 반덤핑 관세 부과를 피하게 됐다. 한국 업체들은 ITC 최종 판정에 앞선 예비판정 때 납부한 예치금도 돌려받게 된다.

원추 롤러 베어링은 자동차·농기계 등에서 축이 회전할 때 마찰을 줄이기 위해 축을 받치는 기계부품인 베어링의 한 종류로 지난해 한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 규모는 6740만 달러였다.

미 ITC는 미국 업체들이 한국산 원추 롤러 베어링 제품 수입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신청한 구제청원 최종심사 결과, ‘피해 없음’ 판정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표결에서 전체 5명의 위원 중 3명이 미국 업체의 피해가 없다는 쪽에 투표했다. 미 업체의 피해가 있다는 위원은 1명이었고, 나머지 위원 1명은 기권했다.

ITC는 최종 판정 결과에 따라 원추 롤러 베어링을 수출한 한국업체들에 반덤핑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말 한국산 제품이 공정한 가격보다 8.21∼52.44% 낮은 가격으로 미국에 판매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무부는 ITC가 이날 최종 판정에서 미국 업체 피해 판정을 내리면 같은 비율만큼 반덤핑 관세 부과 명령을 내릴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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