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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래무기 개발 담당 ‘미래사령부’ 텍사스 오스틴에 설치

미, 미래무기 개발 담당 ‘미래사령부’ 텍사스 오스틴에 설치

기사승인 2018. 07. 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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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포, 수직 이착륙기 개발 및 배치
접근거부능력 향상 중국·러시아에 대항, 원거리 공정능력 향상
4차 산업 인재 및 인프라 활용, 시내 중심지에 사령부 설치
South Korea AP Explains War Games
미국 육군은 13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차세대 전투차량·장거리 정밀 유도탄 등의 개발·배치 등 군 현대화 계획을 담당하는 미래사령부가 오스틴에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2일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장면./사진=AP=연합뉴스
미국 육군의 미래사령부가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에 설치된다.

미 육군은 13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차세대 전투차량·장거리 정밀 유도탄 등의 개발·배치 등 군 현대화 계획을 담당하는 미래사령부의 최종 후보지로 오스틴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래사령부는 전자유도로 탄환을 가속 발사하는 전자포(Railgun) 등 신형 무기와 경량 장갑차, 장거리 미사일, 수직 이착륙기 개발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자국에 대한 접근거부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대(對) 중국·러시아 능력을 향상시키고, 원거리 공정작전 능력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중국이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미국은 지난 15~17년 간 테러리스트 및 게릴라, 그리고 반군과 전쟁을 해왔다며 현재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군 현대화로의 전환과 새로운 활력을 위해 2~3년 전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 육군은 9월말까지 500명 규모의 요원으로 미래사령부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미래사령부는 기존 사령부와 달리 미군 기지나 산업단지 내가 아니라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는다.

미래무기 개발에 대학과 산업계와의 연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래사령부 설치 계획은 지난해 10월 발표, 군 내부 및 외부기관이 오스틴을 포함한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입지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선정 기준은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학문인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인재와 연구 및 개발(R&D) 자산과의 접근성, 부대 운영비용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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