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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김재원, 운명적 만남…미스터리 전개 ‘눈길’

[첫방 어땠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김재원, 운명적 만남…미스터리 전개 ‘눈길’

기사승인 2018. 07.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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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남상미와 김재원이 싱그러운 커플 케미를 선사했다.


14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에서는 제 얼굴을 버려야 할 만큼 절박한 시련을 지닌 여자 지은한(남상미)과 위태로운 그녀의 인생에 뛰어들기로 한 한강우(김재원)의 운명적인 만남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두 사람의 필연적인 인연은 장례식장에서 시작됐다. 의문의 사내들로부터 추격을 당하던 은한은 강우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지만, 쫓기는 신세였기에 감사 인사도 전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나야 했다. 이후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장소는 각자 다른 이유에서 찾아간 성곽 공원에서였다. 그곳에서 은한은 능숙한 심폐소생술 실력으로 의식을 잃은 강우를 구해냈고, 이후 그가 성형외과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 제 발로 병원을 찾아갔다. 


은한의 바람은 하나였다. 지금의 얼굴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살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것. 강우는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요구하는 은한에게 몇 번이고 만류의 입장을 표했지만, 결국 그녀의 부탁을 수락해 메스를 잡았다. 그런데 수술 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변한 얼굴의 은한이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강우는 신분마저 속인 채 의도적으로 접근한 은한을 잠시 탓하기도 했지만, 수술 후에야 비로소 밝은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가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결심을 굳혔다. 강우는 오갈 곳 없는 은한에게 제 집 한 편을 내어주기도 했는데, 그 일로 아버지 한영철(이대연 분)과 갈등을 빚었다. 아버지의 방문 후 집을 떠나겠다는 은한에게 잃어버린 기억을 함께 찾아주겠다는 강우의 고백은 1-4회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어머니 회사의 부정을 직접 보도할 만큼 단칼 같은 성품을 지닌 SBC 방송국 간판 앵커 강찬기 역을 맡은 조현재의 파격 변신부터 이미숙(민자영 역), 한은정(정수진 역), 양진성(송채영 역) 등 강렬한 매력을 지닌 악녀 3안방의 열연이 시청자의 시선을 앗아갔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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