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금세대’ 벨기에, 잉글랜드 2-0 완파…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 3위

‘황금세대’ 벨기에, 잉글랜드 2-0 완파…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 3위

기사승인 2018. 07. 15. 06: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8 FIFA World Cup Play-off for third place: Belgium 2 - 0 England
벨기에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후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타스연합
‘황금세대’ 벨기에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분 토마스 뫼니에의 결승골과 후반 37분 에당 아자르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4위)을 뛰어넘었다. 이번 대회 최다득점 1·2위를 기록 중인 잉글랜드 해리 케인(6골)과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4골)는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벨기에는 3-4-3 전술로 아자르-루카쿠-케빈 데 브라이너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잉글랜드는 3-5-2 전술로 라힘 스털링-케인이 투톱으로 출전했다.

벨기에는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왼쪽 윙백 나세르 샤들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정확한 크로스를 오렸고, 이를 뫼니에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잉글랜드 골문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 샤들리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 타격을 입었다.

잉글랜드는 후반전에 스털링과 대니 로즈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링가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벨기에는 잉글랜드의 막강한 화력에 후반전 초반 고전했지만, 상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 30분 이후 다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37분 아자르가 더 브라이너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문전으로 돌파한 뒤 가볍게 골을 넣으며 월드컵 3위를 확정지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