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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출사표…민주 전대주자 교통정리 움직임(종합)

김진표 출사표…민주 전대주자 교통정리 움직임(종합)

기사승인 2018. 07.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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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당 대표 도전 포기 시사
이해찬·김부겸도 불출마 무게
설훈·이인영 17일 단일화 논의
박영선·송영길은 출마선언 예정
[포토] 김진표 '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무)이 15일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의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김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다른 당권 주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김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경제가 하루 아침에 좋아질 수는 없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의 바퀴와 함께 혁신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중소벤처 창업 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고 경제해법을 제시했다.

당내 친문 대표 당권주자로 거론된 전해철·최재성 의원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전 의원과는 많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실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김 의원은 “최 의원과는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논의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다”며 “앞으로 논의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당권주자 출마러시…이해찬·김부겸 불출마 가닥?

21일 전대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눈치싸움을 펼치고 있는 당권 주자들의 출마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4선의 박영선·송영길 의원은 17일쯤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재선의 박범계 의원은 지난 4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은 전날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의 설훈(4선)·이인영(3선) 의원은 지난 10일에 이어 17일 다시 단일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당대표 선거 최대 변수인 7선의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불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대전·충남·충북 지역 국회의원과 오찬 자리에서 당대표 출마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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