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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6일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 선임…17일 전국위서 추인”

한국당 “16일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 선임…17일 전국위서 추인”

기사승인 2018. 07. 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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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난감한 김성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심재철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하자 난감해 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6·13 지방선거에 참패한 야당들이 실질적인 수습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6일 오전 10시 비대위원장 선임에 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번주부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통해 지도부 선출방식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1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모레(17일) 오전 11시 전국위원회를 소집한 상태이기때문에 내일(16일)까지는 최종 후보 1인을 선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은 17일 전국위에서 최종 추인을 받을 것”이라며 “비대위원 4명에 한해서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전국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의견을 듣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결정하겠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누구를 비대위원장으로 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한국당은 지난 12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전 의원,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선정한 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보자 중 일부가 여론조사 방식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면서 여론조사 중단을 결정했었다.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9·2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당대회 룰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번주 안으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 문제, 전(全) 당원·책임당원 투표 방식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바른정당 출신들은 통합 정신을 살려 현행 당헌·당규대로 하자며 맞서고 있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의원들 간에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 룰을 결정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당장 15일 중에는 결정이 어렵겠지만 이번주 안으로 결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일단 차기 당 대표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데는 어느 정도 당 내부 공감대가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이 이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 문제, 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실시를 놓고는 많은 의견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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