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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댓글 조작·인사청탁 개입’ 드루킹 주변인 집중 조사…최근 부인 소환

특검, ‘댓글 조작·인사청탁 개입’ 드루킹 주변인 집중 조사…최근 부인 소환

기사승인 2018. 07.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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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허익범 특검 '드루킹 수사 개시 열흘 직접 브리핑'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6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드루킹 등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부인 최모씨를 최근 비공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드루킹과 이혼소송 중에 있는 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최씨를 상대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특정 정치인과 드루킹이 경공모와 함께 일을 한 정황 등을 들은 기억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제대로 된 수입이 없었던 드루킹이 연간 10억원이 넘는 경공모 활동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검찰은 드루킹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과 강조하고 싶은 대목만 선택해 진술하려는 드루킹과 주변 인물을 자세히 조사하려는 드루킹이 눈치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의 자료창고’ 블로그나 경공모 카페 등에 나오는 게시물을 분석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달 25일 드루킹의 댓글조작 일부 혐의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법원이 드루킹에게만 실형을 선고하고 공범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해 석방할 경우 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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