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폭염 전국 강타…서울 등 5곳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

폭염 전국 강타…서울 등 5곳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

기사승인 2018. 07. 15. 17: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7.6도 등 대부분 지역서 33도 이상 무더위 맹위…전국에 폭염특보 발효
[포토] '물빛광장' 찾은 시민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물빛광장을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보이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무더위는 최대 이달 25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 속에 휴일인 15일 전국의 산과 계곡, 유원지와 물놀이장은 피서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해안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 33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경상내륙, 일부 전라내륙, 충북내륙 지역은 35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였다.

오후 4시 기준 강원 삼척 신기 37.6도, 대구 달성·경남 창녕 37.3도, 경북 영천 37.2도, 경남 합천 36.8도, 부산 금정·광주 과학기술원·전남 순천 황전 36.6도, 전남 광양 36.0도, 경기 안성 고삼 36.5도, 전남 순창 35.9도, 전남 함평 35.8도, 충북 영동 35.1도, 경기 양평 34.0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37.1도)·대구(36.5도)·광주(36.1)·대전(34.4도)·서울(33.2도) 지역은 올 들어 낮 최고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장마전선은 중국 북동지역과 북한 북부지역에 위치하면서 북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장마전선의 위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수축 여부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다음 주말인 22일, 나아가 25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찜통더위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특보 발효 확대·강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확대·강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또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지역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또 “무더위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