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일본, 폭우에 이어 폭염…이틀간 8명 사망

일본, 폭우에 이어 폭염…이틀간 8명 사망

기사승인 2018. 07. 15. 20: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일본 지역이 폭우로 인해 초토화된 데 이어 이번엔 일본 전역에 폭염이 덮치면서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인한 사망자가 8명이나 발생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세로 구급 이송된 사람은 전국에서 1495명으로 자체 집계됐다.

앞서 지난 14일 교도통신은 하루 동안 폭염에 따른 이상 증세로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진 사람이 1535명이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간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훌쩍 넘긴 곳이 속출했다. 지난 14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기후현 다지미시 섭씨 38.7도, 교토부 교토시 38.5도, 미에현 마쓰사카시 38.2도, 아이치현 도요타시 37.8도, 오사카부 히라카타시 37.6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37.2도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 도쿄 역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폭염은 15일에도 계속돼 교토부 후쿠치야마시와 기후현 이비가와초에선 기온이 섭씨 38.8도에 달해 이번 여름 들어 가장 더웠다.

특히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에히메현 등 폭우의 주요 피해지인 3개 현에서는 14일 136명, 15일 145명이 각각 온열질환 증세로 응급 이송됐다.

이날만 구라시키시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 등에서도 수십 명이 이송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