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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로아티아 4-2로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프랑스, 크로아티아 4-2로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기사승인 2018. 07. 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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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자축하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 /사진=AFP연합
‘아트사커’ 프랑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동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두 골을 만회한 크로아티아를 4-2로 이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랑스는 역대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5회)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반면 앞선 잉글랜드와 4강까지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는 투혼을 보여줬던 크로아티아는 동유럽 국가로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2 역전패를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하지 못했다.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머리 뒷부분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거센 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8분 상대 수비지역 혼전 상황에서 도마고이 비다가 살짝 뒤쪽으로 빼준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한 번 접은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경기는 다시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이티아 페리시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꿰뚫어 2-1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이어 후반 14분 포그바가 한 골을 보탠 뒤 6분 후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골을 꽂으며 4-1로 승기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자책골을 헌납했던 만주키치가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볼을 빼앗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두 골 차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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