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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실적·수주 모두 부진...목표가↓”

“삼성중공업, 실적·수주 모두 부진...목표가↓”

기사승인 2018. 07. 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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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수주와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일부 지표가 기존 보고서에서 제시한 Bear-case Scenario에 해당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8500원에서 7500원으로 11.8% 하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1조 2270억원 (-46.6% YoY), 영업손실 752억원 (적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6.1%)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다만 컨센서스와의 차이가 크지는 않아 실적 자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수주잔고 부족에 따른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와 강재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추설비와 관련된 일회성비용의 반영여부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Seadrill社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2척을 수주선가의 50% 수준에 매각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동일선주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2척에 대해 이를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반영할 경우 2분기 실적이 KB증권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는 가운데 Tanker 13척, Container선 8척, LNG선 5척을 수주해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51억 달러 대비로는 49% 수준이고, 올해 연간 수주목표 82억 달러대비 진행률은 30.5% 수준이다. 상반기 수주부진의 여파로 수주잔고 (인도기준)는 지난해 말 20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6월 말 19억9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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