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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르면 23일부터 강북 옥탑방서 ‘한달 살이’ 시작

박원순, 이르면 23일부터 강북 옥탑방서 ‘한달 살이’ 시작

기사승인 2018. 07. 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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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양동에 9평 숙소 겸 현장시장실 마련…주민들과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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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 이병화 기자 photolbh@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르면 23일부터 ‘강북 한달 살이’를 시작한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박 시장이 한달 동안 지낼 숙소 겸 현장시장실을 강북구 삼양동에 위치한 30.24㎡(약 9평)의 2층 옥탑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서울시에서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선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용이 결정되면 박 시장은 그곳을 숙소로 이용하면서 인근주민의 모임에 찾아가서 대화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주민들과 함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시기는 시의회 임시회가 19일까지로 예정돼있기 때문에 이르면 23일이 되지 않을까 쟁점화하고 있다”며 “주관부서에서 관련 내용을 확정하는 대로 정확한 일정과 운영 상세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2일 진행된 3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은 시장의 책상이 아닌 시민의 삶의 한복판에서 가능하다”며 “우선 서울시장실을 강북으로 옮겨 한달간 생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장 출퇴근은 물론이고 지역주민과 숙식을 함께하며 눈물 나는 시민들의 삶을 살피겠다”며 “현장에서 있어보면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못 듣던 것이 들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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