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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주식시장 조정, 비 피할 곳은 ‘금융·IT株’

길어지는 주식시장 조정, 비 피할 곳은 ‘금융·IT株’

기사승인 2018. 07. 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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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상승 기대감을 모았던 국내 증시가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2500을 돌파하며 올해 기대감을 모았던 국내 증시는 2300선으로 8% 가까이 떨어졌다.

연초 이후로 국내 증시 전체를 살펴보면 8% 하락했지만, 또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인 코스피200 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절반 이상이 10% 이상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또다시 하락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더해 G2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달러 강세 현상이 벌여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주요 수출국 비중은 중국25% 미국 12% 등으로 분쟁에 국내 증시가 민감히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띄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심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예측에 기반한 단기적 대응보다는 본질에 기반한 중장기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다.
즉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영향이 적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라는 조언이다. 아직까지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IT 업종 위주로 안정적인 ‘무풍지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특히 전반적인 하락세로만 상황을 인식하고 저점에 여러종목을 매수하는 방법은 피해야한다는 조언이다. 낙폭이 과대한 종목은 고점 대비 주자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닌데도 단지 절대적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주에는 아직까지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대규모 설비 투자가 예상되는데다 무역분쟁이 해결되기만 하면 바로 올해 최대실적이 기대되는 것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탠다. 또 삼성증권은 “금융·산업재·IT 업종에서 유의미한 매력도가 확인된다”며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만큼 최근 이익 추정치가 가시적으로 상향된 금융 섹터에 특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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