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 0 | /송의주 기자 songuij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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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합성 사진과 성체 훼손 사진을 게시한 여성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 회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문 대통령 합성 사진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워마드 회원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워마드는 ‘모든 남성을 혐오한다’며 남성혐오와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 나체와 문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비하 목적의 합성사진이 게시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또한 워마드의 한 회원은 지난 10일 천주교 회원이 신성시하는 성체에 붉은 색 펜으로 낙서를 하고 불로 태운 사진과 함께 “예수 XX의 몸이라고 XX떤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특정 종교를 비난하기도 했다.
오대표는 고발장에서 “페미니즘 등 여성 권리와 권익은 인정하지만 최근 워마드의 게시물은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선을 넘었다”며 “이런 부분을 지적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남성혐오가 조장되고 사회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오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해 게시자를 특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