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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분기 실적은 부진 예상...3분기부터 개선 전망”

“제주항공, 2분기 실적은 부진 예상...3분기부터 개선 전망”

기사승인 2018. 07. 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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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2018년 2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7억원(YoY +20.4%, QoQ -10.9%)과 117억원(YoY -27.8%,
QoQ -74.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거리 중심의 견조한 출국수요로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컨센서스인 148억원을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급유단가 상승과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의 기고효과에 의한 기대 이하의 여객운임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는 추가 기재도입과 추석연휴 효과를 기대했다. 지난 5월에 신규로 취항했던 무안공항에서의 오사카, 다낭, 방콕으로의 정기노선의 탑승률이 취항초기와 오사카 지역의 지진 여파에도 불구 80%의 탑승률(L/F)를 유지했다다는 점에 주목했다. 7월말에는 신규로 도입되는 기재를 활용하여 청주공항에서 오사카, 괌으로의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9월말의 추석연휴도 내국인 출국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2억(YoY+16.8%, QoQ +303.9%)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및 유가 상승과 기대 이하의 5월 여객수요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항공사들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으로 제주항공의 현재 주가도 PBR 2.6배 수준으로 2018년 예상 ROE 27.2%를 감안하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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