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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인천 합성수지 제조공장서 큰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심야 인천 합성수지 제조공장서 큰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기사승인 2018. 07. 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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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불기둥 솟아오른 인천 화재현장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17일 새벽 불길이 치솟고 있다./연합
인천의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공장 4개동(3866㎡) 중 3개동이 전소되고 인근에 있던 가구 공장 등도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화재 당시 합성수지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5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하거나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0시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부일철강 및 세림정공으로 확산되는 불길을 잡은 뒤 17일 오전 1시36분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치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은 이날 4시간 만인 오전 3시 4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업체 내 가건물 형태의 공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철수 현장대응단장은 “최초 기숙사에서 근로자 5명을 구조한 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불이 난 공장에는 천막으로 된 가건물이 10여개 있는데다 통로에 고무 발포수지(발포성 폴리스틸렌)로 된 적치물이 많아 불이 급속하게 번졌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은 가공장·1공장·2공장과 천막 가공장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가공장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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