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유소연·김인경·전인지, 한국 대표로 UL 인터내셔널 출전

기사승인 2018. 07. 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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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L 본사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국 시드 및 참가선수 확정 기자간담회’에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모여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의 유소연, 미국의 제시카 코다, 일본의 나사 하타오카,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 호주의 캐서린 커크,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 스웨덴의 퍼닐라 린드버그, 대만의 캔디 쿵. /사진=LPGA 제공
전인지(24)가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국가대항 단체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대표팀 구성이 완성됐다.

전인지는 17일 매니지먼트사인 브라이트퓨처를 통해 “K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차후로 미루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해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3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8개국에서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톱시드를 받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선수들이 그 대상이다.

당시 세계랭킹 18위였던 전인지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출전 자격이 없었으나 1위 박인비(30)와 11위 최혜진(19), 17위 고진영(23)이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2위 박성현(25), 4위 유소연(28), 7위 김인경(30)과 함께 참가하게 됐다. 유소연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초대 대회부터 3회 연속 출전한다.

미국 대표로는 렉시 톰슨·제시카 코다·크리스티 커·미셸 위(교포)가, 태국에서는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포나농 팟럼·셔만 산티위왓하나퐁이 출전한다. 호주 대표로는 교포인 이민지·오수현, 그리고 캐서린 커크·사라 제인 스미스가 이름을 올렸다.

팀 매치플레이 경기로 2년마다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 첫 대회가 열렸다. 당시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회째인 올해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세리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1·2회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소연은 “1회 대회에서 3위, 2회에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한 계단 올라서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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