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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첫 인사 ‘무난’ 평가...인사 청탁 철저히 배제

백군기 용인시장 첫 인사 ‘무난’ 평가...인사 청탁 철저히 배제

기사승인 2018. 07. 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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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 인사 공보관·비서실장·여성인사팀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교차
민선 6기의 대표적인 적폐로 ‘인사문제’를 꼽았던 백군기 용인시장이 이를 바로 잡는 첫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의 대규모 간부인사 와 주요 6급 팀장의 인사이동으로 말들이 무성하나 대체적으로는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나 선거에 도움을 준 외부 인사들의 수 십명에 달하는 인사 청탁은 철저히 배제된 것으로 알려져 조직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은 원칙·공정·투명을 강조하며 하고 인사의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또 그는 ‘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는 공평한 기회부여, 평가는 투명·공정, 결과는 누구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지난 16일 3·4급 실·국장인사(14명), 5급 사무관 (39명), 인사팀장등 주요보직 포함 6급(2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당초 소규모 인사 예상을 깨고 대규모 인사가 드러나자 공직자들은 의아해하는 한편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인사라인의 좌천 인사’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정지원과장과 인사팀장은 능력과 인성을 인정받은 공무원으로 적폐 ‘인사문제’의 본질이 아니고 단지 희생양 일뿐이라는 의견들이다.

또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로는 공보관과 비서실장, 여성인사팀장을 들고 있다. 이들은 각각 중앙동장, 마북동장, 교육정책팀장에서 전격 발탁돼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인사 관계자는 “쇄신을 위해서는 조직의 변화가 불가피하고 상징성 측면에서라도 주요보직의 인사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며 “전임시장의 인사라인과 주요보직자에 대한 좌천 인사로 비쳐지나 이들의 능력은 조직 내에서 인정이 되고 있는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그동안 전임 용인시장들은 용인 특정지역 출신과 모교 우대, 전임시장 중용된 인물의 철저한 배제를 특징으로 하는 △순환보직 △발탁인지 연공서열인지 불명확한 승진 △인사규정에 어긋난 자체 승진 △특정인물의 주요보직 회전문 인사 △용인지역 출신 편중인사 △시장 구미에 맞춘 땜질·전시성 조직개편 등이 직원들 사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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