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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항공산업 관심없어…아시아나 인수설 사실무근”

최태원 SK 회장 “항공산업 관심없어…아시아나 인수설 사실무근”

기사승인 2018. 07.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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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17일 최태원 SK 회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연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17일 최 회장은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공산업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조회공시 답변이 이미 나왔다”며 아시아나 항공 인수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SK에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SK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편 행사에서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북아 정세가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25년 동안 계속된 북핵문제로 한·미·중·북 지도자들도 대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선대 회장(故 최종현 SK 회장)이자 한국고등교육재단 창업자의 20주기”라면서 “개인적으로 이 시점에 선대 회장이 더 기억나는 이유는 최종현 회장이 이런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44년간을 학자들을 양성하고 철학을 설립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오폴리틱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오폴리틱스를 기업이 해결할 수 없지만 기업과 대학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어느 나라의 기업 개념을 뛰어넘어 북경·미국·중국·일본의 국경이 없어지는 경제구조가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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