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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MB 정부 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 소환 예정

경찰, ‘MB 정부 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 소환 예정

기사승인 2018. 07.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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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이명박 정부 시기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잇단 소환할 예정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사단은 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경찰청장, 황성찬·김용판 전 경찰청 보안국장 등 2011∼2012년 당시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던 고위직들을 이번 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단은 잇단 고위직 소환조사 후 오는 8월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당시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당시 경찰청 본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사를 통해 정부 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아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3월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수사를 통해 주무부서인 본청 보안국, 정보국, 대변인실 등에서 댓글공작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고 서울·경기남부·부산·광주·강원경찰청 등도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수사단은 사건에 연루된 고위직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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