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선정된 경기 부천시가 상동도서관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를 기념하는 ‘서재’를 만들어 일반에 공개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세계 21번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한 서재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학작품 원본이 다수 전시돼 있다. 서재는 28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각 도시로부터 기증받은 도서 및 홍보자료를 전시해 세계적인 문학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재에는 해리포터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 작가의 작품부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배경인 노르웨이 출신 작가들의 작품 등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작품을 영문 혹은 원어로 접할 수 있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서재에 전시된 도서들은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 참석 당시 해당 도시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주로 각 도시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서적”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도서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재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