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는다…막후서 긍정적인 일 일어나고 있어”

트럼프 “북한 비핵화 서두르지 않는다…막후서 긍정적인 일 일어나고 있어”

기사승인 2018. 07. 17. 17: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rump <YONHAP NO-2576> (AP)
사진=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과 관련해 “이것은 수십년 간 계속돼 온 것이지만 나는 정말로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CBS 방송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미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결과 이행을 위해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그는(김 위원장) 인질에 관해 매우 빨리 움직였다. 내가 (북미회담장에) 가기도 전에 인질들을 돌려받았다.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정말 선의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 자신을 위해서도 아주 똑똑한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두고는 “그들(북한)이 송환하는 과정 중에 있다”며 “빨리 진행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해송환이 그만큼 복잡한 과정이라는 뜻이다”며 “어떤 유해는 유해인지조차 모를 수도 있지만, 내가 알고있는 한가지는 그들은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매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는 인질들을 돌려받았다. 지난 9개월 동안 (미사일) 실험이나 핵 폭발 같은 일도 없었다. 일본을 지나가는 로켓탄도 없었고 관계는 매우 좋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다정한 편지도 보지 않았느냐”며 “내 생각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