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측은 18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DJ DOC가 지난 17일 진행된 제70주년 제헌절 경축행사 녹화에서 돌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DJ DOC 측에 제작진과 상의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방송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사전에 이야기했다. DJ DOC 측에서도 수긍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이 소신 발언한 부분에 대해 막을 이유가 없지만, 너무 한쪽에 치우쳤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편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DJ DOC는 17일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국회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석했다.
이날 DJ DOC는 "욕먹을 거 알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자유한국당이 계속 정신 못 차렸으면 좋겠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지금 안 웃고 있다"는 돌발 발언을 했다.
이어 "제가 97년도에 이 곡을 썼는데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별로 변한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