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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배터리 매출 급증…목표가 ↑”

“삼성SDI, ESS 배터리 매출 급증…목표가 ↑”

기사승인 2018. 07. 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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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에 대해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이 2조2700억, 영업이익은 14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예상치인 125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가는 31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부문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매출이 전분기 대비 57.5%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전기자동차(EV)용 역시 3세대 모델향 신규 배터리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는 원통형 전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전동공구 등 비IT 수요가 지속 증가함과 동시에 북미 고객사향 ESS 수요 역시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폴리머는 국내 고객사 신규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인하여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ESS 수주 증가에 따라 중대형전지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라인은 현재 8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사와 달리 EV와 ESS의 라인 혼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급격히 늘어난 한국 ESS 수요에 적시 대응 가능했던 요인이기도 하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의 ESS는 우호적인 정부 정책, 낮아진 배터리 가격에 따라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ESS용 배터리 매출 성장이 피크가 아닌 이유”라고 평가했다. 우호적인 정책이 지속되는 2019~2020년까지 한국 시장의 견조한 ESS용 배터리 수요가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북미고객사향 ESS용 원통형 배터리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SDI의 올해 ESS용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1조40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여도는 34%에 이를 전망이다. 경제성을 확보한 ESS 수요는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급격한 수요 증가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업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높은 ESS용 배터리 매출 확대로 중대형전지 분기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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