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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4차산업혁명, 기회 아닌 위기 될수도”

반기문 전 총장 “4차산업혁명, 기회 아닌 위기 될수도”

기사승인 2018. 07.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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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2018 전경련 CEO 하계포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한국은 4차산업혁명에 대해 적절한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기회보다 위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으로의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사람과 기술을 통한 기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 CEO 하계포럼이 열렸다.

이 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반 전 총장은 4차산업혁명에 이어 통일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며 “보편적 가치의 기반 위에서 통일이 이뤄지면 우리 기업은 북방경제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용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유 장관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과제로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 구축과 국가 R&D 시스템 혁신을 기반으로 한 ‘아이-코리아(I-KOREA) 4.0’ 실현을 제시했다.

정부는 안전·건강·사이버보안·환경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3% 확대 편성했으며 2019년 이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R&D 분야 투자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을 현행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제도 상 112개의 관련 규정을 특별법으로 일원화하는 등 국가 R&D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제도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일차부터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지사 대표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의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3일차에는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경영의 중심인 사람으로부터 기회를 찾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의 강연을 통해 미래농업 및 글로벌 금융, 부동산 등의 시장 트렌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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