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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반려동물이 행복한 도시구축...‘동물친화도시’구현

전주, 반려동물이 행복한 도시구축...‘동물친화도시’구현

기사승인 2018. 07.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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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동물복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반려동물 놀이터·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전북 전주시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과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등을 통해 동물들이 보호 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동물복지 정책을 펼친다.

전주시는 지난해 기준 1880여 마리에 달하는 개·고양이 등의 유기동물 수를 2025년까지 절반 수준인 1000마리까지 줄이고 66.7%(개 기준) 수준인 유기동물 입양·반환률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동물복지 중장기 로드맵 ‘동물복지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추진해온 분야별 동물복지 실태조사, 동물복지 선진국과 국내 동물복지 정책의 비교분석을 통해 동물복지 정책의 기본 추진방향과 정책 사업을 발표했다.

특히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분야별 추진사업으로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전시동물/실험동물 △시민참여 등 5개 분야의 19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반려동물 분야에서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각 1곳씩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고 동물등록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실효성 확보, 유기동물 등록율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이 언급됐다. 신종산업 법제화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반려동물 중성화 비용 지원 내용도 담겨 있다.

유기동물 분야에선 유기된 동물의 보호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조속히 설립하고 △동물유기 방지를 위한 동물 등록제 개선 △구조 및 보호 제도 △가정 등 임시보호제도 △입양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시민자원봉사자 협조망 구축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전주동물원 복지기준 마련 △초·중·고 동물실험 금지 권고 △동물명예감시원 확대 △동물복지다울마당 시민참여 확대 등 길고양이와 전시·실험동물, 시민참여 분야의 추진 사업들도 동물복지 마스터플랜에 포함됐다.

시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안된 동물복지 마스터플랜에 대해 담당부서의 검토와 동물복지다울마당 및 동물보호단체 등의 의견 수렴, 세부 조정 등을 거쳐 시 동물복지의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사업들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부서)등과 긴밀히 협의해 반려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반려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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