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해운대해수욕장에 불법촬영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 설치

부산지방경찰청이 해운대해수욕장에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 메세지 광고판을 설치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피서 기간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해운대해수욕장에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전하고, 시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불법촬영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을 설치했다

18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그네 광고판에는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을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과 함께,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문구가 부산 사투리 및 영어로 기재되어 있다.

특히 광고판 속 범인의 손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그네줄과 연결돼 시민이 그네를 타면 범인의 손에 든 카메라가 내려가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표현해 불법촬영 범죄의 근절 및 감시에는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80여명의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 피서지·탈의실·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