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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식품단지 ‘아이푸드파크’ 조성 사업 본격화...오는 11월 착공

인천시, 식품단지 ‘아이푸드파크’ 조성 사업 본격화...오는 11월 착공

기사승인 2018. 07. 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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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초로 조성되는 식품산업단지인 인천 서구 ‘아이푸드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구 금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아이푸드파크(I-Food Park)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을 변경 승인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승인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에는 중소식품업체의 입주 참여를 활성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산업 여건 조성을 위해 산업용지 최소면적을 1650㎡에서 1000㎡로 변경 및 분할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인천식품단지개발(주)이 지난해 6월 인천시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민간개발로 추진 중인 아이푸드파크는 현재 23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치고 분양계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착공될 예정이다.

아이푸드파크는 지역에 산재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집단화해 한·중 FTA체결 등 다국적 식품 수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을 통해 식품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푸드파크는 26만1700㎡ 부지에 총 사업비 1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식품 전문산업단지로 기존의 일반산업단지와 차별화, 자가품질검사 등을 위한 식품연구소, 연구개발시설, 공동물류·판매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식품 전시실 및 해외 바이어 상담실 등도 갖춰 대규모 구매자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뿐 아니라 식품업체 간 정보 및 기술력 공유로 생산성을 높이고, 시설 현대화로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먹을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문화공간도 마련해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산업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아이푸드파크는 뛰어난 교통 여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 인천도시철도 2호선 왕길역, 국지도 84호선 등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검단IC~검단산단 간, 금곡동~대곡동 간 도로 개설이 2022년 완공되면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시는 아이푸드파크가 조성되면 1만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약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헌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아이푸드파크 조성 사업은 인천지역은 물론 수도권 소재 식품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소비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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