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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여연 이사장·당협위원장 교체할 것”…인적 쇄신 단행

김병준 “여연 이사장·당협위원장 교체할 것”…인적 쇄신 단행

기사승인 2018. 07.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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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앞으로 한국당은?'<YONHAP NO-3011>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은 18일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이사장과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등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인적 쇄신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식 이사장에게 결례가 될 수 있지만 교체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당대표로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신념체계가 전혀 다르거나 정책 방향을 도저히 공유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다면 길을 달리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과거에 무엇을 했고, 과거 이런분 저런분과 친하고,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한 조정은 얼마전에 끝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인적 쇄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과거의 행동 보다는 신념과 가치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금 이순간 부터 가치와 이념쳬계를 바로 세우는 일에 얼마나 동참하느냐, 새롭게 세워진 가치 이념체계 노선에 대해 같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공천권 행사에 대해서는 “공천권을 어떤 형태로 저에게 보장한다고 해도 제 자신이 믿을 수 없다. 선거가 2020년인데 비대위가 아무리 길어도 공천까지 갈수 없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비대위가 끝나면 전대에 제가 나가는것은 말이 안된다. 비대위에서 저는 끝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다”며 “비대위는 비대위로 끝나고 비대위원장은 그 자리서 끝나는 것이 도리”라며 잘라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비대위 체제를 이끌 위원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원내외 인사로 구성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초재선 의원 중 한 두분 정도가 포함될 것이고, 다양한 연령대의 전문성을 가진 원외 인사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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