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마이스(MICE) 산업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공사가 2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송도컨벤시아 2단계 2층 국제회의장(그랜드볼룸)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정식 개관은 오는 21일이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은 기존 1단계 시설의 규모가 협소, 시설확충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착공됐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는 총사업비 1536억원을 들여 2년 7개월 만에 완공됐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됐다.
현재 가동률 포화상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 1단계 기존 부지 내에 전시 및 회의시설, 판매시설 등 연면적 6만4207㎡를 증축(1·2단계 포함 11만7163㎡)하고 지역문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광장도 신설됐다.
인천경제역청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완공으로 주변 1600여개 숙박시설, 트리플스트리트 등의 쇼핑시설 및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의 본사 등 많은 입주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MICE 산업의 성장 기반과 관광 인프라 구축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컨벤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거대 아시아 시장과 2500만 수도권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컨벤션 센터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건립된 국제 비즈니스 인프라시설”이라며 “2단계 건립 완공으로 다양한 국제회의 및 전시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인천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